한국 탁구의 역사 07 - 오늘날의 한국 탁구 (2020년대)

1. 한국 대표팀의 선전과 한국프로탁구리그 창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무산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무산

2020년은 한국 탁구계에 큰 변화와 도전의 해였습니다.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무산되는 아쉬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한국 탁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탁구를 승강제 도입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2021년 디비전 리그의 시도 리그 구축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프로 리그까지 연계하는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국 탁구의 저력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장우진, 조승민, 안재현, 이상수, 임종훈 선수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서효원, 신유빈, 이시온, 전지희 , 최효주 선수로 이루어진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상수 선수의 남자단식 금메달과 신유빈 선수의 여자단식 은메달, 그리고 신유빈, 전지희 조의 여자복식 금메달은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2022년 1월 28일, 한국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리그가 창설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탁구의 대중화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같은 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재현, 장우진, 조대성, 조승민, 황민하 선수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 아시아선수권 및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

2023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국가대표팀 - 양하은, 신유빈, 서효원, 전지희, 이은혜

2023년에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신유빈, 전지희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신유빈 선수는 여자단식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탁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같은 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강호로서 면모를 보였습니다.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2024년은 한국 탁구 역사에 큰 의미를 남긴 해였습니다.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개최로 기록되었으며, 남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배했지만, 3시간 이상 지속된 치열한 접전 속에서 중국을 몰아붙이는 헌신적인 경기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같은 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신유빈, 임종훈 조가 혼합복식 동메달을,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선수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3. 첫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2024 헬싱보리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 김태민, 박가현, 최나현, 유예린
2024 헬싱보리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 김태민, 박가현, 최나현, 유예린

또한 청소년 대표팀인 김태민, 박가현, 최나현 선수와 유남규 감독의 딸인 유예린 선수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세계청소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한국 탁구는 최근 몇 년간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강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신유빈, 오준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승수, 유예린 선수와 같은 차세대 유망주들의 등장은 한국 탁구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4. 2025년 한국 탁구 국가대표

2024 헬싱보리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 김태민, 박가현, 최나현, 유예린
2025년 한국 탁구 국가대표

앞으로 한국 탁구는 세계 최강국인 중국을 넘어서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기술 개발과 체계적인 훈련,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진다면, 한국 탁구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향한 준비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한국 탁구는 더 큰 영광을 향해 전진할 것입니다.